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한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내년 CES 2025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지원 및 대학생 참여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김관영 도지사와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양오봉 전북대총장, 참여 희망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S 2024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 보고대회는 CES에서 나온 미래 신기술과 혁신 제품 등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내년 CES 2025에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지원 및 대학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그간 CES에 다수의 지자체와 대중소 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가한 사례는 있지만, 참가한 지자체가 도민 보고회 등을 열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것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처음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전시장 투어로 시작해 기업전시관(전북공동관 8개, 전북지역대학 LINC공동관 8개), 드론축구 홍보관, CES 이미지 배경 포토존을 이용 후 초청강연, 참가기업 리뷰, 정책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전시관은 CES 2024에서 글로벌시장에 선보인 전북공동관 참가 8개 기업과 전북지역대학 LINC사업단 기술이전 8개 기업의 K-전북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이 전시됐다.

또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 밀크 손재권 대표와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 대표 등의 초청강연과 두산기업의 박성호 두산디지털이노메이션 팀장의 참가기업 리뷰도 진행됐다.

아울러 민경중 한국외대 초빙교수의 ‘CES에서 본 전북특별자치도 발전방안’과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의 ‘CES 2025 기업 지원 방향‘ 등의 발표도 정책제언도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도는 CES 2025 참가 성과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전시 마케팅, 혁신상 수상 지원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등 분야 세계적인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고 참관하면서 벅찬 감동을 받아 도내 기업들의 지원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며 “이번 도민 보고대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내년도 CES 2025 참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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