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현 김제시의원
 주상현 김제시의원

김제시의회 주상현 의원과 문순자 의원이 31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에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노인 일자리 사업수행기관 추가 설치 및 전문성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주 의원은 2023년 12월 기준 김제시 전체인구 81,430명 중 노인 인구수는 27,95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34.3%로 도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령자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층의 빈곤 문제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주 의원은 집행부에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현재 우리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전문성과 집중성 강화를 위해 전담 수행기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더 많은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으며 노인 일자리를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닌 노인복지 문제로 접근해 차별 없는 표준매뉴얼을 통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상현 의원은“노인 일자리 사업은 기득권 세력의 카르텔 형성으로 인해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편법이 난무하는 사업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면서 "차별받는 노인분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순자 김제시의원
문순자 김제시의원

문순자 의원은 무연고자와 경제적 취약계층의 존엄한 죽음을 위한 공영 장례 지원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1인가구 1,000만, 독거노인 200만 시대에 무연고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북의 경우 2017년 40명에서 20년에 62명으로, 김제시도 2017년 1명에서 2023년 11명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무연고자 시신은 빈소 없이 곧바로 화장해 단순 처리하는 수준인데(무빈소 직장, 無殯所 直葬), 이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비록 무연고자더라도 동시대를 살다 간 시민의 마지막 존엄은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요람에서 무덤까지’복지정책이 최근‘무덤 이후’로 확대되며 장례 복지를 강화하는 것과 발맞추어 김제시도 공영 장례 등 장례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현실적 예산 수립, 조례 제정, 자체 장사시설 조기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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