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진행하고 있는 ‘2024 활력고창 나눔대화’가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심덕섭 군수가 14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활력고창 나눔대화’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군정계획을 보고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새로운 의견도 경청하고 군민들도 폭설과 한파에도 준비된 좌석을 가득 메우고, 통로에까지 자리 잡으며 군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산면에선 “해마다 장마철이면 흙과 자갈들이 쓸려 내려와 저수지에 물이 없다”며 준설작업을 건의했고, 상하면 한 주민은 “모암마을과 장암마을회관 신축이 필요하다”고 했디. 이외에도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인구유입정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심현장에서 군민들의 군정 사항에 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틈틈이 개인수첩에 메모하는 열정을 보이는 심덕섭 군수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민에게서 읍·면발전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고, 군민의 호된 지적도 함께 이어져 정말 허심탄회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주민들의 제기된 의견을 현장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진 여부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화는 지난 22일 고창읍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흥덕면과 오후 부안면까지 8개 읍·면 방문을 마쳤고,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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