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이하 직업교육센터) 설립’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고비를 넘겼다. 직업교육센터는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과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교육센터 설립 사업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도시관리계획 용도변경(학교→교육연구시설) 조건으로 승인됐다.

직업교육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 거점 기관으로 △고졸 취업 지원 △산학협력강화 △신기술·신산업분야 교육 및 연수 등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전주공업고등학교 내에 연면적 약 5,324㎡, 총 사업비 280억여원을 들여 4층 규모로 전국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직업교육센터는 △인재채용관 △산학협력관 △신기술교육관 등으로 구성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 교육 및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인재채용관은 상시채용존, 상설홍보존,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해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직업교육 정보 전달, 채용 희망 기업 안내와 구인구직 불일치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산학협력관은 취업지원센터, 혁신지구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 등으로 구성된다. 취업관련 기관을 한 곳으로 통합해 취업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취업상담·이력서작성·이미지메이킹·면접교육 등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신기술교육관은 온라인수업실·다목적교육실·디지털교육실 등을 갖추고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원활함을 꾀한다. 또 반도체교육실· 이차전지교육실·스마트팩토리교육실·인공지능교육실·디스플레이교육실·빅데이터교육실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공간도 구성한다.

전북교육청은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직업계고 관계자를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설계부터 교육프로그램 개발까지 직업계고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교육 거점 기관인 직업교육센터 설립이 중앙투자심사 통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계기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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