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실시한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학생 모집결과 모집정원 330명에 352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이번 모집은 전공심화과정 270명, 기초전공과정 60명으로, 전공심화과정은 소속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기초전공과정은 전공과 관련 없는 비이공계 학생이나 전문대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모집결과 전공심화과정은 미래 수송기기학부 103명, 에너지신산업학부 67명, 농생명·바이오학부 130명 등 300명이 신청했으며, 기초전공과정신청학생은 52명이다.

JST 공유대학은 미래수송기기학부(친환경미래모빌리티·스마트모빌리티SW, 특수목적수송기기)와 농생명바이오학부(디지털농업·푸드테크·메디컬바이오), 에너지신산업학부(이차전지·수소에너지·재생에너지) 등 학부별 3개학과로 최근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학과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차 모집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해 2월 5일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유대학은 전북대를 비롯해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 군장대, 전북과학대 등 모두 10개 대학이 참여, 지역 핵심분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형태의 대학이다.

참여학생 전원에게 ‘혁신인재장학금’이 지급된다. 복수전공 학생은 월 50만원씩 학기당 200만원, 부전공 학생에게는 월30만원씩 학기당 120만원이 지급된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월20만원씩 학기당 80만원을 받게 된다.

나해수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공유대학 설계 초기에는 공유대학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지만, 도와 대학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올 3월 개강을 목표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학사관리시스템 구축, 강의 콘텐츠 제작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JST 공유대학이 3월 2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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