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업인회관 준공식이 25일 오전 고창읍 중거리 당산로 현지에서 열렸다. 고창군 농업인회관은 민선8기 심덕섭 군수의 대표 농정공약으로 지역 내 농업인의 숙원이 마침내 이뤄지는 순간이다. 그간 고창군 농업인단체는 소통·교류 전용공간이 없어 지난 25년간 농업기술센터 등을 이용하는 고충이 있었다.

이번 농업인회관은 총 31억3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978㎡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창업·가공 교육관을 마련해 지역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과 시제품 개발, 창업 및 가공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조 장비를 갖췄다.

2층은 농업인단체 사무실과 세미나실, 휴게실이 들어서고 3층에는 184석을 갖춘 대회의실로 활용해 첨단 방송통신 장비를 갖춘 극장식 공간으로 다채로운 교육과 행사가 가능하다.

이날 오전에 열린 준공식에는 심덕섭 군수, 임정호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한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기념사, 오색떡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농업인회관은 지역 농업인의 화합과 새로운 농정발전을 견인하는 고창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 소통창구는 물론 고창 미래농업 발전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도록 농업인 활동 여건조성과 소통·교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농업인회관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더 나은 협업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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