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창군은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군비 24억원을 편성, 농가 보험료의 9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농업분야 대표 공약사업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확대지원’ 일환으로 사과, 배 등 70개 품목에 더해 올해부터 노지수박 신규 가입이 가능해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심덕섭 군수는 2022년 7월 취임직후 “재해보험 군비부담을 1년에 5%씩 높여 농가부담을 확 줄이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이에 따라 농가자부담은 2022년 20%에서, 2023년 15%, 올해 10%까지 낮아졌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장마, 이상저온,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과, 배, 단감(1월)을 시작으로 비닐하우스 등 원예시설(2월), 고추, 노지수박(4월), 복분자, 복숭아(12월) 등 70개 품목이 해당된다.

2023년 12월 기준 고창군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8304명이며 총 139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또한 고창군은 2023년도 8월 도내에서 2번째로 고창군 농업재해복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소규모 피해 농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농업재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상기후와 싸우면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시는 군민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고창군은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