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아파트의 일반 분양 가격이 도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은 2026년 입주를 목표로 건립하는 전체 아파트 1914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1225가구) 가격을 3.31642만원으로 정해 전주시에 신청했다.

이는 도내 최고가로 지난해 분양한 전주에코시티 A아파트의 3.31251만원보다 391만원이 높고 전용면적 84기준으로 55000만원에 육박해 고가 분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 같은 고분양가는 재개발이 추진되는 다른 지역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주시는 조합 측에 하향 조정을 요구한 데 이어 24일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적정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합 측과 협의해 최대한 분양가를 인하하는 등 분양가의 적정성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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