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교육 선택권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특수교육은 크게 학생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강화와 통합교육 지원 확대, 진로·직업교육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 지원 확대다.

기존 1개 학교당 간호사 1명 배치에서 2개 학교당 간호사 3명을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호남권역 내 장애학생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지원이 종료되면서 지역교육지원청 주관 진로탐색 운영도 지원된다.

올해 주요 특수교육 정책은 △특수교육기관 확충으로 교육 선택권 확대 △특수교육지원 인력 증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비 △전북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용역연구 실시 △장애영유아 특수교육 조기발견 진단비 지원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 △특수교육대상학생 문화체험학습 운영 등이다.

이와 관련, 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전북 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먼저 도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업무 담당자, 교육전문직원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수교육 설명회에서는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장미림 교사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접근성·한울학교 강나혜 교사가 스마트에듀 교육과정 운영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14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 업무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계획 설명회도 개최됐다.

주요 내용은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순회교육 및 통합교육지원단 운영 강화 △장애가 의심되는 0세부터 3세까지의 영아 대상 진단평가 및 특수교육 지원 △청각장애 등 장애유형별 장애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장애유형별 거점센터 운영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특수교육은 전북교육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라 올해도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삶을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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