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부안 예비후보
박준배 김제부안 예비후보

제22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안은 물론 선거구획정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 등이 미뤄지면서 전북 정치 신인 등 예비후보들의 피선거권과 유권자들의 참정권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북 정치 신인들은 어느 곳에 출마할지 결정도 하지 못한 채 깜깜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본보는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전·현직 의원들을 제외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박준배 김제부안 예비후보

1956년 김제 출신 박준배 김제부안 예비후보는 김제시와 전북도 등을 거쳐 김제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국장까지 35여 년을 청렴과 성실로 체질화했다”며 “김제시장으로서 청렴도 4등급을 2등급으로 향상시켰고 매달 100여 명 감소하던 인구를 퇴임시에는 50여 명씩 증가시켰고 출산율도 늘렸다”고 돌이켰다.

이어 “2040 새만금세계박람회 유치와 새만금남북통일연수원 설치, BLG 등 다국적 물류선사 유치, 새만금세계민속촌 건립 등 김제시장 재임 시 핵심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구증가를 이뤘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여기서 성공한 청년정책과 경제·인구정책을 입법화해 위대한 한국건설과 경제가 도약하는 김제시와 부안군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제부안에 대해서는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는 접근성이 부족하고, 관광도시 부안은 중견 관광기업이 없다”며 “KTX와 SRT 합병 시 6시 30분 전후 김제발 KTX와 오후 7시경 용산발 KTX를 유치해 김제·부안 청년들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구 소멸 위기를 헤쳐나기 위해 미래 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면서 결혼과 출산에 지장이 없도록 장려금과 주거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전북 정치에 대해 경제 전문가나 경영 마인드를 가진 국회의원이 적어 큰 틀의 전북발전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앙 유력인사만 바라보는 줄서기는 결과적으로 인사 공정성을 훼손하고, 특정 업체 몰아주기 사업은 관련된 소수만의 이익과 잔치로 끝나게 된다”며 “그 피해는 지역 전체와 지역민들에게 돌아가 지역경제 침체와 퇴보로 이어진다”고 단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뜻있는 유권자들이 돈과 조직의 여론몰이가 아닌 청렴하고, 정의로우며, 경제·경영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재 3회 TV토론을 6회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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