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전주을 예비후보
박진만 전주을 예비후보

제 22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안은 물론 선거구획정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 등이 미뤄지면서 전북 정치 신인 등 예비후보들의 피선거권과 유권자들의 참정권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북 정치 신인들은 어느 곳에 출마할지 결정도 하지 못한 채 깜깜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본보는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전·현직 의원들을 제외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박진만 전주을 예비후보

1962년 익산 출신인 박진만 전주을 예비후보는 “전문 분야를 전공하고 수십 년간 해당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그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경험하고 봉사 영역을 절실히 느끼는 전문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9대 전주시의원을 지내고 현재 전북도건축사협회장과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전문 분야는 건축이다.

박 예비후보는 “37년의 건축사·도시전문가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원광대와 전북대에서 외래·초빙교수를 맡으며 발전시킨 이론, 전북도 지방건술심의위원회, 광역도시기반조성 자문위원 등을 맡아 쌓아온 현장에서의 경험과 소통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가장 큰 자산이다”고 했다.

건축과 건설 전문가다운 공약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전주을은 전북특별자치도청소재지로 전북 정치의 1번지라 할 수 있을 만큼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며 “현재 도청 앞 대한방직 부지가 12년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는데다 문화와 교통 역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전라도 수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제, 사회·인프라, 복지문화의 3별, 케이블카를 활용한 트레블시티, 전주서부 지역포괄 케어시스템·타운, 삼천천을 중심으로 한 전주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 등의 7별 공약 21개를 준비했다”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이처럼 낙후된 전주·전북을 가장 살기좋은 ‘퍼펙트시티’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37년 전문가의 진정성과 면밀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잃었던 전북정치 1번지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전주·완주 통합,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조례를 바탕으로 전북 위상을 군산·익산·김제 등 지자체들과 함께 확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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