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의 명문 익산 남성고등학교가 대학의 명문 남성고, 대만 풍원고상과 교류 활성화 다짐.=자매결연 협약하고 양교 배

 

만 다이중시의 풍원고상과 자매결연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익산 남성고등학교(학교장 김은철)는 대만 풍원고상 현지 도서관에서 김은철 교장을 비롯 라이신탕 교장,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체전 5연패 달성 등 배구의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배구의 명문 남성고는 이날 대만 남자고교 배구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풍원고상과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교류를 다짐했다.

김은철 교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학교가 모두 미래사회의 훌륭한 주역을 양성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서로 협력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양교의 발전적이고 성공적인 자매결연이 더욱 큰 결실을 얻어 대만과 대한민국 고등학교의 모범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 붙였다.

라이신탕 교장은 “풍원고상과 남성고는 그동안 지속적인 교류를 실시해왔지만 이번 자매결연은 실질적인 형제로 거듭난 것이다”며 “한국의 명문 사학 남성고교와 협약은 우리학교의 자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교류와 교직원들의 교류에도 적극나서 교과 활동을 공유해 양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은철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문화적 교류와 교과활동은 한국과 대만의 우호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남성고와 풍원고상은 지난 10여년을 넘게 배구부를 이끌고 서로 교차방문하면서 친선경기를 실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실시해왔다.

대만의 풍원고상은 최근에만 대만의 전국단위 배구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만 남자 고교배구의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남성고는 김은철 교장의 감독 재임시절 전국 배구대회에서 50여차례 이상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가장 큰 대회인 전국대회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는 등으로 남성고의 위상을 전국 최고의 반열에 우뚝서게해 배구계의 신화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