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한국과 몽골의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동행(同行)’ 공연을 27일 예원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양국 문화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행은 몽골의 전통적인 후미의 4가지 소리로 시작해 한국의 사철가’ ‘휘여능청’ ‘달타령과 같은 전통 음악, 그리고 아리랑과 몽골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무대는 한국과 몽골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대에는 강볼드 발진냠(후미), 수크바타르 투르바트(마두금), 엔흐바타르 자르갈마아(무용) 등 몽골의 유명 예술인들이 오른다. 또한 조옥선(가야금), 김승정(해금), 안명주(무용) 등 국립민속국악원 국악단원들도 무대에 올라 양국의 전통예술을 합동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중현 원장은 양국은 깊은 역사적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행(同行) 공연을 통해 두 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더 넓은 아시아 문화 연대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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