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학교가 올해도 국·공립대학 청렴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8일 국민권익위원회 국·공립대학 및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는 청렴체감도 3등급·청렴노력도 4등급을 받으면서 올해도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다.

전북대는 지난 2018년 최하위인 5등급에서 1등급 상승한 이래 청렴도 4등급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반해 전북대병원은 이번 종합평가에서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받아 지난해 평가(2022년)보다 1등급 오른 종합 2등급을 받았다. 

또 처음 평가를 받은 전북군산의료원은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아 종합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 공공의료기관은 내부 갑질행위 항목에서 대체로 낮은 점수가 매겨졌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내부에서 갑질 행위가 여전히 심각한데도 개선하기 위한 기관 차원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공공의료기관의 부패·갑질 행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연구비 부정 사용 행태 또한 건전한 학문 연구와 대학 운영에 걸림돌”이라며“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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