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선물로는 사과·배 혼합세트와 소고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10.6%는 사과·배 혼합세트를 선호했으며, 10.3%는 소고기를 사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과(9.6%), (6.9%) 등이 뒤따랐다.

지난 추석 때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설 선물은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 구매 예정 시기는 설 1주 전(34.9%), 2주 전(28.6%), 연휴 시작쯤(18.0%) 등의 순이었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해 추석(31.6%)과 비교해 13.9%포인트 높아졌다.

성수품 구매예산은 10~20만원 31.3%, 20~30만원 28.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추석 20~30만원 31.8%, 10~20만원 28.3%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이 예산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 결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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