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인명탈출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까지 지하차도 침시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도록 도심하천과 인접한 전주 서신, 안덕원, 월드컵 등 지하차도 3곳을 대상으로 비상사다리, 인명구조함, 유도표지판 등 인명탈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 사업 예산 8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12월 행안부의 결정에 따라 사업추진 예산을 확보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선제적인 자연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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