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최 전 차관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차관으로부터 지난 2019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과정 등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없는 서모씨가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입사한 것과 2019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사혁신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지난 9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 전 차관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의 임명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최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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