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2024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피해방지단 운영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2월 말까지며, 포획대상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이다.

시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피해방지단 30명을 구성한 상태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피해방지단을 집중 투입,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포획 활동에 앞서 지난 10일 남원경찰서,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총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업무처리 지침과 안전 수칙 준수사항 등을 교육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특히 시는 야생동물 포획과 실적의 효율적인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는 ‘야생생물관리시스템’ 앱을 상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작년 한해동안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737마리, 고라니 1789마리 등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환경과(620-6269)로 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작물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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