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침수 분야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구축 중인 가운데 재난안전산업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재난 유형에 특화된 재난안전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등 플랫폼 구축과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구축 중에 있다.

이날 도는 해당 시설 등이 구축 중인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을 찾아 주관 연구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침수 분야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이들은 2023년도 사업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진흥시설을 통해 재난안전산업 인증 평가 체계 구축, 관련 기업 집적화 등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배수펌프 내구·성능 시험장비, 침수안전 제품 설계 프로그램 등의 수방장비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 올해에는 가상 성능시험 시뮬레이터, 차수제품 성능평가 등 모사 침수 환경 내 성능·신뢰성 평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준설제품 및 침수관련 제품 내환경성 평가 인증 지원하고, 이후 침수안전 제품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축한 진흥시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의 침수 제품 인정체계를 구축해 관련 재난안전기업이 전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안전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이다”며 “침수 진흥시설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안전산업 육성과 발전을 촉진하고, 전라북도가 재난안전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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