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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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좌초된 ‘새만금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대체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와 군산시 등은 민간사업자를 끝내 찾지 못해 무산된 ‘새만금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 국비를 2월 중 정산보고 후 하반기 추경예산 시기에 반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 등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해당사업을 대체할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도 등이 발굴한 대체사업으로는 ‘미래상용차 SDV 전환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전기상용차 대용량 에너지저장 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등이다.

해당 사업에는 각각 180억, 120억원의 국비가 필요하다.

전북도 등은 최근 산업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사업계획서 보안 등을 통해 이달 중순 재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 유치를 통해 기존 새만금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사업을 재추진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사업을 발굴해 산업부와 일부 협의를 가진 상태”라면서도 “기존 방식으로는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기업 유치로 해당 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중고차수출복합센터는 오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 19만 7824㎡ 부지에 국비 275억 원, 지방비 224억 원, 민간 1100억 원 등 모두 159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출비즈니스센터와 매매업체 입주 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말 대기업 참여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의 출자금 370억 원 확보 실패로 사업이 무산됐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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