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9일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유용미생물 공급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유용미생물 배양장 시설을 증설해 950톤까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가능해졌다.

군에 따르면 미생물 배양장은 기존 360톤 가량의 생산과 공급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증설을 통해 단일 미생물, 고온성 미생물(GCM) 등 950톤까지 생산이 가능해 졌다며 미생물 확대공급을 통한 연작장해 감소, 토양환경 개선 등으로 농업생산성이 올해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토양에서 오염물질을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하며 항생물질 생성으로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생물이 작물과 축산, 수산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농축산업인이 고창군 유용미생물 배양장을 찾고 있다.

현재 고창군 미생물배양장은 약 2000여 농가가 매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유용미생물인 EM, 광합성균, 고초균 등이 농작물 생육개선, 토양 환경개선, 농작물 생장 촉진, 축사 악취감소 등에 높은 효과가 있다.

이와는 별도로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배양장 부지(고수면 인성로304)에 고온성미생물배양장을 신축하여 고온성미생물을 연간 5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생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새기술연구팀 미생물배양장(560-881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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