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섬김’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희망의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배성찬 한일장신대 총장이 대학 발전을 위해 2024년 1년간 무보수 총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배총장은 최근 이사장과 이사진, 교직원,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감사예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일장신대 총장의 무보수 수행은 지난 2004년 정장복 총장이 시작한 이후, 모든 후임 총장들이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지속해왔다.

배총장은 “부족한 재정,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난, 대학기관평가인증 대비 등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전임 총장님들의 헌신을 이어받아 1년간 무보수 총장으로 섬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시련속에서도 102년 역사의 강이 멎지 않고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키우겠다”며 “예배가 살아있고 학생이 만족하며 구성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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