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2024 신년 기자화견에서 향후 도정 운영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2024 신년 기자화견에서 향후 도정 운영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전북도가 2024년 갑진년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보다 특별한 전북을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운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전북의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것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3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북도정의 제1의 목표는 전북경제 활성화”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 12월부터 시행되는 333개 특례를 잘 준비해서 5대 핵심산업과 3대 기반 분야에 창조적인 도전을 실행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 경제를 견인할 동력도 하나하나 갖춰지고 있다”며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산업, 삼성스마트공장 등 도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기업의 투자가 진행되고 기존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눈에 띄게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5대 목표로 ▲전북 도민경제 부흥 ▲농생명 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도민행복·희망교육 등을 내세웠다.

또 올해 10대 역점시책으로 ▲특별한 100년을 향한 전북특별자치도 개막 ▲미래 성장기업 유치,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 ▲미래성장 산업화를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 ▲문화·체육·관광 산업 연계 강화 지역성장 견인 ▲새만금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 및 균형발전 SOC 구축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지속 발전 가능한 에코힐링 1번지 조성 ▲365일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 ▲교육·소통·협력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특별자치도를 통해 전국 최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준비하고 역점사업의 실행기간 단축 노력과 2단계 특례 발굴과 후속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와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기업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철저한 준비, 소상공인 성장지원과 금융산업·창업생태계 역동성 제고에 나선다.

여기에 삼성스마트공장을 3년간 매년 100개씩 확충하고 이차전지·방산·바이오 산업 등 역점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차 전환과 재생에너지·수소·탄소 상용화 등 미래 신산업 생태계 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을 추진한다.

김관영 지사는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의 혁신을 향해 도전경성의 자세로 도지사가 앞장 설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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