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한 한지로 만든 600송이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는 전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2024 秀手(수수) 나눔 기획전 육백화로 이번 전시는 참여 공예작가의 일부 공예품을 나눔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일상의 공예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육백화는 한지로 만든 600개의 꽃송이로 한지의 물성과 특성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전통한지로 연출된 한지 꽃은 그 질감과 생동감이 다채롭게 변주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남지현 작가는 한지라는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예술로 재해석하는 한지 조형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득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 온라인 전시 영상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또는 수수 나눔 기획전을 검색해 시청하면 된다. 전시는 28일까지.

김도영 원장은 지역의 공예 작가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지를 통해 현대적 예술표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또 한국적 미를 엿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한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나서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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