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새해를 맞아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력신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단위학교 지원 강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맞춤형 학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력신장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학습 플래너 제작 및 AI 기반 코스웨어 개발, 학생 1인 1학습매니저 학습지원 앱(App) 운영, 교사 학습코칭 전문성 신장 지원,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등이다.

먼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는 학습플래너와 AI 기반 코스웨어를 개발해 학력신장에 나선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결손 부분을 확인하고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관리 역량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등학교 현장 보급을 앞두고 있는 학생 학습지원 앱은 학생의 학습과정 전반을 데이터로 기록해 대상별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성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료가 누적되면 학교는 소속 학생의 일간·주간·월간 학습데이터를 분석하고,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습 상담, 1:1 멘토링, 온라인 질문교실 등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도 눈에 띈다. 학력향상 도전학교에서는 학년별·교과별 성취수준을 1~4수준으로 진단·분석하고, 학교별 맞춤형 학력향상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학생 통합 학습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개인학습 성찰, 학습진단, 학습코칭, 학습지원 등이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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