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주황 전 전주대 총장의 유족들이 지난달 27일 고창고등학교(교장 배준기)를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박성광 함께하는 내과 원장 등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고창고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족들은 개교 백주년을 맞은 지난 2019년에도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고 박주황 선생은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다 전북대학교에서 교학처장, 법과대학·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내고 전주대학교 초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에 99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유족인 박성광 원장은 “네 꿈이 끝날 때 네 청춘 끝난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학교 측에서 ‘높은 뜻 푸른 꿈’을 펼쳐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신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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