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김제시가 6억8천만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인 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3일 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의 향우회원과 김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분들의 기부가 잇따르면서 4,266건, 6억8천만원의 모금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의 성공요인은 시민과 사회단체, 공무원 등 시 구성원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의지로 자발적인 제도 홍보 및 상호 교차 기부를 하며 꾸준하게 모금 활동을 한 것 등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품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던 것이 주효했고, 여기에 출향인들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더해져 결과가 배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직장인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제시 고향사랑기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앞서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연말정산 대상자를 중심으로 홍보활동에 집중해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인 최대 500만원까지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성주 시장은“웅비하는 김제 행복 시대를 여는 힘이 될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디딤돌이자, 저출산 고령화의 난제를 풀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2024년도에도 고향사랑기부제로 김제를 응원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액은 2024년 청년근로자 알뜰 교통비 지원 및 치매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인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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