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민물새우인 새뱅이 토하 양식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획기적인 내수면 양식 산업화의 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28일 시는 금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김제시의회 황배연 부의장과 안전개발국 최승선 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부 조형근 과장, 이승곤 금산면장, 이명호 해양항만과장, 토하마을 조성사업 참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하마을 조성사업 관련 간담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하마을 조성사업은 김제시 금산면 황곡마을 주민 20명이 금산면 일원에 모하관리센터 1개소와 개별 양식장 20개소를 2026년 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토하(새뱅이)를 내수면 신품종 양식으로 생산, 양식 산업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토하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를 앞둔 시점에서 그간 추진사항과 일정별 계획을 공유하고 양식업 허가 신청 절차 이행을 위한 제반 개별법 사항, 고수온 대책 등 문제에 대해 검토한 바를 사업참여자에게 사전 공지하여 사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마련됏다. 

특히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금산면 지역 관정개발 현황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근 농지 및 농업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율함으로써 사업장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토하마을 조성은 국내 최초 규모화된 새뱅이 양식사업으로 양식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선구자적 모험이 될 수 있다”며“철저한 사전 검토와 대책 마련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제시는 내수면 양식면적이 44ha로 전국에서 규모가 손꼽히는 도시이며 주요 양식 어종은 붕어, 자라, 메기, 뱀장어, 동자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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