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마을의 차가운 닫힌 공간이 다정한 마을 풍경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발전적인 농촌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필요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21일 순창활력센터 민성권 대표는 창군 구림면 상리 마을회관에서 창의적인 농촌마을의 비젼을 모색키 위한 2023 도시청년과 함께하는 마을프로젝트 경연성과 공유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

이날 공유회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순창군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실시된 3개면 5개 마을 주민대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마을별로 실시된 프로젝트의 성과를 영상을 통해 재조명하고 보다 발전적인 순창의 농촌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인근 도시청년들과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아이디어 워크샵에서 결정됐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마을탐방은 순창의 주요 문화자원을경험하는 방식으로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과 연계하여 총 30여명의 학생들이 총댕이 마을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천산 군립공원 하이킹야외캠핑, 옹기마을을 체험했다. 또한 순창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쌍치면 마을 인근 둘레길을 답사하는 등 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순창지역 농촌마을의 가치를 정립하는 탐방 활동이 진행됐다.

아울러 김현승 등 4명의 청년작가들은 예술을 통해 마을 정자와 회관 담벼락을 주민들과 함께 재구성했다.

작가들은 셔터를 내린 정자의 풍경이란 제목으로 겨울이 되면서 정자의 관리를 위해 내려진 철제 셔터가 마을 경관을 차갑게 단절시키고 있어 각 마을에 걸맞는 풍경을 예술을 통해 재구성키 위해 직접 마을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삶과 환경을 살피고 지금은 잊혀진 마을의 옛이야기와 문화자산을 셔터와 담벼락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표현했다.

순창활력센터 민성권 대표는 개별 마을이 쌓아온 문화적 특징과 정체성을 재조명 하고자 실시한 2023 도시청년과 함께하는 마을프로젝트 경연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을 줄 몰랐.”앞으로도 각기 마을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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