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터미널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고창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부지매입과 사업계획변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고창터미널 혁신지구는 지난 2022년 12월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최근 총사업비가 1777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42억, 매칭군비 125억원, 기금 200억원, 공공투자 1160억원)으로 변경·확정됨으로써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특히, 터미널 뒤편 상가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부지형태를 정형화하고, 인접도로와의 연계성을 보완하여 부지활용도 높이는 등 최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괘도수정 했다.

이에 따라 넓어진 사업부지에는 교통시설과 공동주택을 지하2층 지상1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통합건축 하게 되고 저층부는 터미널과 청년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생활시설이, 5층부터 18층까지는 공동주택을 건축한다.

또 현재 터미널 옆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지어 터미널과 주변지역의 주차수요를 원활하게 해 중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자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고 이르면 2024년 3월 중에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창군은 공동시행 협약이 이루어지면 공동주택 사업부분에 대한 재정 부담이 완화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터미널은 상주인구 400명, 일일 시설이용자가2000명에 이르는 등 고창군의 중심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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