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에 나서 보급률을 57.6%로 글어 올렸다. 이 사업이 실시되기 전가지는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21.4%로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

내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교수학습 지원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우선 도내 초·중·고교 105개를 AI교육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해 학교 중심의 AI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고,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선도학교 9개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에듀테크 시범학교(3개교)는 전국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개수업을 진행해 다양한 과목에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도 적극 나섰다. 학교로 찾아가는 스마트기기 활용 직무연수 5,300여명을 비롯해 총 1만6,7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에듀테크 플랫폼의 기능 개선 및 전문적 교원 양성도 주력했다. MS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사와 MOU도 체결했으며, 교원-교육청-기업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에듀테크 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진단, 해결하는 채널을 구축했다.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11개 시도가 공동 개발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이하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했다. 플랫폼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 학생의 교수학습데이터를 분석한 ‘대쉬보드’ 등은 2025년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래교육캠퍼스는 지난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됐다. 향후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전북 미래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이 보급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수업 분위기가 달라지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졌다면 내년에는 보다 내실화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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