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역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담은 신규 도시브랜드와 캐릭터 개발에 나선다.

26일 시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담은 김제 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찬준 부시장 주재로 시의원, 언론인,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디자인 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 등 대국민 인식조사를 추진해 시정 정체성과 현황을 분석후 ‘생명, 도약, 세계화’ 등을 김제시 대표 키워드로 정하고 13개 브랜드 명칭과 캐릭터 3개 안을 도출했다.

시는 개발한 브랜드 명칭과 캐릭터에 대해 시민 등 1,052명을 대상으로 SNS와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개 브랜드 명칭과 1개 캐릭터를 선정했다.

△ 브랜드명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 디자인 시안
△ 브랜드명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 디자인 시안
△ 브랜드명 ‘지평선 너머 새만금 김제’ 디자인 시안
△ 브랜드명 ‘지평선 너머 새만금 김제’ 디자인 시안

선정된 브랜드 명칭은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 ,'지평선 너머 새만금 김제로' 이다.

김제의 대표 산업인 농업이 곧 생명산업의 근간임을 표방하며 대한민국의 생명을 책임질 도시 김제라는 자부심을 표현했다. 또한 광활한 지평선을 품은 농생명도시 김제에서 새만금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김제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 새로 개발한 김제시 대표 캐릭터'벼리와 싸리'
△ 새로 개발한 김제시 대표 캐릭터'벼리와 싸리'

아울러 최종 선정된 캐릭터 '벼리와 싸리' 는 지난 20여 년 간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아 온 김제시 마스코트 ‘쌀눈이’를 리뉴얼한 것으로 개발한지 오래되어 활용도가 낮아진 캐릭터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중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최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응용 디자인과 활용방안을 개발하여 시정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준 부시장은 “브랜드를 개발하여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지방 생존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오래도록 널리 사용될 브랜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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