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TAVI)’ 2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60대 중반에 개흉을 통해 판막을 삽입한 이력이 있는 80대 초반의 환자가 지난해 숨이찬 중상을 느껴 심장초음파를 시행, 수술한 판막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고령의 나이로 재수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전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은 해당 환자에 타비(TAVI) 시술을 진행했다. 이후 2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 시술 3일 만에 건강을 찾았다.

전북대병원 이상록 교수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술이지만 시행 초반 높은 비용으로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지 않아 지역 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으려고 했던 시술이었다"면서 "하지만 전북대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만큼 그 책임을 느껴 시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맥판막 협착증이란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는 역할인 대동맥판막이 노후화되면서 판막이 굳어지며 발생하는 협착이 생기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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