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힘든 연말연시에도 김제시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의 기탁이 잇따라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먼저 김제지평선 축제와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수와진 사랑더하기가 ‘2023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선물 후원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지난 22일 김제시에 겨울 이불 100채를 기탁했다.

평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능기부로 전국을 돌며 거리 공연과 버스킹을 통한 자선 모금 활동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수와진은 2017년부터 김제지평선축제장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연말에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을 기부하며 김제시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고 있다.

김제제일교회(목사 최재식)도 이날 오전 시청을 방문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에 겨울 내의 125벌(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김제제일교회 최재식 목사는 “추운 날씨에도 깨끗한 김제시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라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짓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팥죽 나눔행사도 펼쳐졌다.

시는 22일, ‘찾아가는 농촌혁신복지관’사업 일환으로 동짓날 금산면 주민들에게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마을행복밥상’은 어부바 주민자치봉사단(단장 신은학),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 금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승곤)가 협력하여 추진했다.

같은날 교월동행정복지센터에는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기부 천사들의 훈훈한 선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이날 교월동행정복지센터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름 없는 산타가 나타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성금 50만원이 담긴 봉투를 직원에게 건네면서 자리를 떠났다.

앞서 봉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1일 사랑 가득 담은 고추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봉남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봉남면 직원 등 30명이 참여하여 직접 담근 고추장은 관내 경로당 및 동절기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성덕면 성봉회도 지역 아동 26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산타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산타행사는 성봉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30만 원으로 준비한 도서상품권과 롤케이크에, 지역농가인 정춘수씨가 직접 재배한 사과즙 26박스를 후원받아 선물꾸러미로 푸짐하게 포장하여 관내에 거주하는 아동 26명에게 전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희망나눔 캠페인 온도계는 올라가고 있다”며 “지역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