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 안 작은미술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은 20일 ‘학교 안 작은미술관 기증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황의록 한국미술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해 미술을 통한 예술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학교 안 작은미술관’은 학교 내 복도, 유휴 교실 등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한국미술재단 소속 작가들의 작품 기증으로 이뤄진다. 

한국미술재단은 내년부터 2년간 도내 초등학교 30교에 소속 작가의 작품을 기증하고, 찾아가는 미술교육과 화가와 학생작품 공동전시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작품 운송, 설치 및 홍보 등을 지원하며 기증된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조성된 ‘학교 안 작은미술관’을 관리하고, 매년 학교 간 작품들을 순환 배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내년도 사업 추진 학교 15교를 선정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증한 작품들을 잘 관리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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