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전주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고창과 완주·임실·군산··김제·부안·익산·정읍·순창·무주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부터 전북서부와 순창을 중심으로 22일까지 눈이 오겠으며, 예상적설량은 전북동부는 3~10cm, 전북서부 및 순창은 5~20cm이며 서해안에는 최고 30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이날부터 21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각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CCTV 등을 활용해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설시 가용한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총력 대응한다.

고갯길, 급커브 등 적설취약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제설장비 전진배치 및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해 도민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양식시설 등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 지붕 눈쓸기, 지주보강 및 양식생물 월동장 이동 등 대설, 한파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20~22일 사이 도내에 많은 눈이 예상된 만큼 도-시군과 함께 그동안 준비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뤄지도록 대설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민들은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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