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북 전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교통 통제 및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임실 11cm, 순창 9.4cm, 진안 7.3cm, 정읍 5.4cm, 장수 5.1cm, 익산 4.9cm, 전주 4.1cm, 남원 3.3cm, 부안 3.1cm, 고창 2.6cm, 무주 2.4cm, 김제·완주 2.2cm, 군산 0.6cm 순으로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설 기간 전북의 5개 지역(장수 3, 진안 1, 순창 1)이 통제됐으며, 총 1507개 구간에 장비 282대, 인력 395명, 제설재 3,490톤이 투입됐다.

신고된 인명 및 농수축산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에 신고된 신고 피해는 교통 불편 14건, 교통사고 2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6일 오후 6시 47분께 김제 순동고가다리 도로가 결빙되면서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했다. 대부분 경미한 부상이었다. 

또 계속되는 영하의 기온속에 이번주 전북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전북지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 1시부터 눈과 비가 뒤섞여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mm미만, 예상 적설량은 2~7cm 내외다.

눈비가 그친 19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0도가 되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3도~5도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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