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전경.
/전주지방검찰청 전경.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위증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에 대한 검찰조사가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전주지검으로 출석, 이튿날인 9일 오전 1시 40분께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검찰은 이 교수가 서 교육감의 재판에서 위증하게 된 경위를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교수가 받는 혐의의 입증을 위해 이 교수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상당량 증거를 확보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위증죄는 사법 방해의 대표적인 중한 범죄이다"라며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광범위한 사법 방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뺨을 맞았다'라고 진술했으며,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등 여러차례 증언을 번복했다.

법정에서도 폭행당한 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며, 이에 검찰은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계속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다”고 경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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