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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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가 ‘전주여상’ 교명 되찾기에 나섰다.

1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여학생만을 모집한다.

현재 재학 중인 1학년 남학생들이 졸업 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는 교명 변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1944년 전주여자상업실천학교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1956년에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 다시 개교했다. 이후 2013년에는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현재 회계정보과와 금융정보과 2개 과에 41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올해까지 2만 6,7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학교 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주여상’으로 교명을 다시 변경하자는 여론이 높았다.

타 지역의 경우 서울여상·광주여상·대구여상·부산여상·대전여상 등 교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이 같은 인지도와 학교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예전 ‘전주여상’의 전통을 되찾자는 취지에서다.

학교 관계자는 “재학생·학부모·교원·총동창회 모두 예전 ‘전주여상’의 브랜드가치 회복을 바라고 있는 만큼 전주여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각종 자구책 마련을 통해 취업에 열의를 가진 학생들이 다시 우리 학교를 찾고, 예전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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