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남원 유곡리·두락리 일대 도로가 가야로로 명명됐다.

남원시는 지난 7일 도로명 부여 및 도로구간 변경 심의·의결을 위한 2023년 제5회 남원시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인월면과 아영면에 소재한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지난 917일 유네스코 제45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10월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관련 도로명 부여 신청을 냈고, 116일부터 27일까지 아영면과 인월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가야 관련 도로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 결과 예비도로명이었던 가야로가 만장일치로 추천됨에 따라 남원시는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아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월면 성내마을까지 이어지는 1,031m 도로구간에 대해 유곡로라는 기존 명칭 대신 가야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주소정보위원회 결과는 10일 내로 관보 등에 고시되며, 고시 후에는 가야로라는 명칭으로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 연결도로를 검색할 수 있다.

남원시 권혜정 민원과장은 행정절차를 거쳐 가야로라는 도로명이 부여됨에 따라 남원의 가야문화 홍보는 물론, 관광객과 시민들의 가야고분군 위치찾기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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