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12월 최고기온이 경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12월 역대 최고기온은 부안이 18도로 가장 높았으나, 8일 군산 등 일부지역 최고기온이 19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8일~10일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평년(최저 영하 7도~1도·최고 5도~8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아침최저기온은 0도~8도, 낮 최고기온은 16도~20도가 되겠다.

9일 아침최저기온은 7도~12도, 낮 최고기온은 15도~18도로 예상됐다.

10일 아침최저기온은 2도~12도, 낮 최고기온은 12도~18도로 전망됐다.

앞서 이날 전주기상지청이 ‘2023 전라북도 가을철(9월~11월)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지역의 11월 기온변동폭이 5.9도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초 한반도 동서 방향으로 고기압이 폭넓게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원보 전주기상지청장은 “지난 초가을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늦가을에는 기온변동이 매우 커 기후변화를 실감한 가을철이었다”며 “올 겨울철에도 기온변동과 폭설 등의 이상기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후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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