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초등학교가 최근 열린 제30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에서 최우수 작품상(금상)과 최우수 창작상을 수상했다.

2023년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서욱 한예극장에서 전국의 지역대회를 통과한 8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북에서는 제19회 전북어린이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고창부안초(지도교사 이승화)의 ‘V Ribrary’가 참가했다. 

고창부안초의 ‘V Ribrary’는 VR을 통한 가상 세계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모험을 주제로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펼쳐질 학교 교육의 한 단면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그려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최지영 예술감독은 “고창부안초의 ‘V Ribrary’ 작품은 가상의 공간에 대한 탐구와 상상력을 구현하고자 한 지점, 관습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 서술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른 차원의 시도를 보여준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승화 지도교사는 “‘일년에 연극 한 편 만들기’를 학급 목표로 삼고 아이들과 지내고 있는데 연극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큰 행복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급 특색활동으로 연극을 만들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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