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당과 대통령실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거부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4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신임 참모진이 함께 했다.

오찬 회동은 이날 낮 121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회동 후 국회 브리핑에서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후속 대책도 논의했다.

아울러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이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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