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정신건강 문제를 주요 국정 어젠다로 채택하고,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 문제로 두지 않겠다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1위에다 행복 지수도 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우리 국민의 심각한 정신건강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의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외에도 정신 질환을 극복한 당사자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정신의학·상담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혁신안은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2027년까지 100만명 대상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일상적 마음돌봄 체계 구축 정신 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 개선 및 정신건강 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의 정신건강정책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신설되는 대통령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는 정신건강정책의 대전환 틀을 완성하고, 위원회 내 캠페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 등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예방부터 회복까지'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뒤 이러한 내용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예방부터 회복까지'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뒤 이러한 내용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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