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전북대학교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진행된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후생관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다. /전라일보 자료사진
2023학년도 전북대학교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진행된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후생관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아침밥을 먹고 있다. /전라일보 자료사진

 

대학생들의 든든한 아침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내년에도 확대·지속된다.

전북대학교는 내년부터 ‘천원의 아침밥’ 제공 인원을 하루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4월 3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업이 종료된 지난 11월 30일까지 매일 150여 명씩 모두 1만 7,400명의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해왔다.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 대부분 1시간 이내 판매가 조기 종료돼 추가로 식권을 발행하는 일까지 생겼다는 것이 전북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도내 주요 대학들도 내년도 사업 진행을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전주대학교의 경우 올해 1만 8,000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봤으며, 내년 운영 예산과 기금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부와 지자체 등 관련 부서와 협조에 나섰다.

우석대의 경우에도 총 4,000여 명의 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해왔으며, 내년 진행 여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은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대학본부의 강한 실행 의지와 발전지원재단, 동창회 등의 추가 지원이 이어져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내년부터 하루 식수 인원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의 폭도 늘려서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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