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추가 공모에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8개 분야, 12개 사업이 확정됐고, 관련 예산 9억2000만원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3개 사업은 옻칠 목공예 산업 인력양성과 마을 공방 활성화를 위한 ‘전통문화(목공예) 관리 매니저’, 다문화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 및 국적 취득에 도움을 줄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맞춤 방문교육’,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경도인지 장애자와 치매 고위험군에게 치매 선별 검사를 실시할 ‘남원 ON 건강플래너’ 사업 등이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7명의 일자리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내년도엔 총 40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남원시는 내년 1월 중에 신중년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50~65세까지의 미취업자이면서 해당 업무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이나 관련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참여자는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시급(1만1000원~1만6000원) 지급, 4대 보험 가입 등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서 인정받게 된다.

남원시 정남훈 일자리경제과장은 “전문성과 경력을 단절 없이 활용해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신중년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많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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