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시각예술분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할 에듀센터 ‘콩’을 4일 개관해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콩’은 남원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와 지리산 권역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미술 관련 교육‧체험 공간으로, 콩처럼 무럭무럭 자라나 많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매년 10만 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만큼 남원의 인기 장소(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으나, 교육이나 체험을 진행할 공간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콩’의 개관으로 이같은 아쉬움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콩’은 창작실과 교육실, 실감미디어 전시실, 미용용품 가게(아트숍)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창작실에서는 버려지는 플라스틱병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실에서는 신체 표현을 통한 미술 활동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는 김병종미술관 소장품을 이용한 미디어 전시를 선보일 예정으로, 올해는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 풍죽, 카리브 등 강렬한 색채감을 담은 작품의 영상 전시가 마련된다.

‘콩’은 김병종미술관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운영 문의는 전화(063-620-5660)로 하면 되며, 주소는 남원시 함파우길 65-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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