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9일 세계유산 활용과 보존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제27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 및 실무자 워크숍’을 고창상하농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장인 김윤철 합천군수와 부회장 심덕섭 고창군수,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회원도시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25개 시군구 단체장 협의회로 세계유산도시 간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목적으로 2010년에 창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행정협의회다.

이 자리에서 고창군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개를 보유한 지역만큼 국내 25개 세계유산도시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특히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 등 고창군만의 유산 활용법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유네스코 홍보영상으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등재된 ‘가야고분군’ 등재도시의 정식가입이 승인하고 내년 협의회의 대외적 홍보와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가 고창에 모여 정기회의와 실무자 워크샵을 개최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유산도시들이 연계하여 관광활성화 등 현안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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