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준(무장, 해리. 상하, 아산)고창군의원이 지난 27일 동학농민혁명의 발생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면서 ‘선운초서문화관'을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문화관은 2023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 홍보관으로 임시 활용중이다.

이날 차 의원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 위치한 선운초서문화관을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창군은 동학혁명 최고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며 동학농민군의 혁명성과 전국적 봉기를 알리는 무장기포가 일어난 곳으로 고창군민은 동학의 후예로서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동학혁명 선양사업에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그동안 고창군은 동학혁명의 발생지로써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에 지난 2021년부터 2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고 혁명의 역사성을 고양하고 지배층의 수탈과 외세침략에 항쟁했던 시대정신을 계승선양하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창군의 정신적 뿌리가 되는 동학혁명의 역사적 사건을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홍보관을 그 위상에 걸맞는 장소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행부는 선운초서문화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는 등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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