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폐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전북 김제시 상동동의 한 폐공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A씨(70대)가 4m 높이에서 추락했다.

당시 일용직인 A씨는 안전장비를 일부 착용하지 않은 채 공장에 설치된 냉각탱크를 용접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사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A씨를 철거 작업을 하도록 출장을 보낸 철거업체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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